1월 16일 서기협 사무국에서는 회원사 ㈜아이조아뮤직을 방문하여 조미화 대표님과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 시간 내어주신 조미화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이조아뮤직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아이조아뮤직은 다양한 스트레스 환경에 노출된 분들에게 음악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여 내적 감정을 건강하게 표출하도록 돕는 정서지원 뮤직테라피를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유아, 아동/청소년, 청년, 성인, 노인, 장애인, 가족 통합 프로그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에게 건강하고 기쁜 삶으로의 회복을 돕기 위해 따뜻함으로 마음을 보듬어 주는 석ㆍ박사급 전문 음악 심리 상담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취약계층에 뮤직테라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기업을 설립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실까요?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10년 정도 악기 교육을 했는데 그중 장애아동, 비장애아동이 함께하는 수업을 하면서 장애아동을 어떻게 더 전문적으로 교육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음악치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음악치료를 하면서 만난 내담자가 취약계층이거나 사회복지 서비스와 맞닿아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장애아동, 비장애아동 모두를 위한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고 취약계층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싶은 마음에 사회적기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주가 되는 사업은 무엇일까요?

주로 돌봄케어, 음악을 활용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아동과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노인복지회관, 우리동네키움센터 등에 직접 개발한 음악 프로그램을 가지고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면 한 데이케어센터에서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 어르신들이 한두 소절씩 직접 개사하고 노래를 불러 노래 한 곡을 완성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니다. 장비를 가지고 가서 현장에서 바로 녹음을 하는데, 어르신들이 실제 노래하시는 음성으로 노래를 녹음한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음악에 소근육 운동을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치매 예방을 돕기도 하고, 아이들 대상으로는 전문 스토리텔러의 음악동화 프로그램을 통해 책과 음악, 미술 등을 연계한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또 코로나 시기엔 온라인 수업도 도입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온라인 환경이 익숙하지 않아 할머니/할아버지와 손주가 한 팀이 되어 진행하는 수업을 했는데, 온라인 수업을 처음 경험하는 어르신들께 반응이 좋았습니다.

향후 계획을 공유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앞으로는 지역사회 네트워크와 연계한 통합돌봄 사업에 좀더 진출하고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음악치료만을 독립적으로 제공하기보다는 주거, 건강, 영양, 특화돌봄(음악,미술) 등 돌봄서비스를 보다 다각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입니다.

이동이 힘든 장애인이 콘서트장 등 직접 장소에 가지 않아도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음악 교육과 뮤직 테라피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메타버스나 디지털 음악치료에도 관심이 있어, 관련 컨설팅을 들으러 다니기도 합니다.

제가 2~3월 중 ‘서대문 공동체 라디오’ 지역 DJ로 참여해 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신청곡을 받아 디지털 오르골 라이브 연주를 하려고 계획하고 있으니 지역 라디오나 유튜브 중계를 통해 많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아이조아뮤직 유튜브 채널 www.youtube.com/@ijoamusic)

협의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책 환경 변화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자생력을 키우고 사회적경제조직끼리 연대를 강화하는 일이 중요할 것입니다.

지금 저희가 있는 서대문구 기반의 사회적기업 이외에도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도록 서기협에서 다른 사회적기업 대표님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해주셨으면 합니다.

또 제가 협의회에 가입하게 된 계기가 된 것처럼 기업을 운영하고 사업을 해나감에 있어 실질적 도움이 되는 컨설팅도 계속해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